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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포츠

안경현 야구 해설위원 광주 가려면 여권 필요? 광주 비하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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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ports 의 안경현 해설위원이 광주 비하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안경현 해설위원은 유튜브 채널 ㅇㅈTV에서 광주가 연고지인 기아타이거즈의 진갑용 코치와의 통화를 하는 도중에

"나는 광주 못 간다. 가방에 항상 여권이 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광주에 가려면 여권이 필요하다는 말은 광주가 한국과는 별개인 다른 나라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것으로,

주로 극우 커뮤니티에서 광주, 전남 등 호남지역 출신인 사람들을 향해 우리 국민이 아니다라는 뜻으로 비하할 때 쓰이는 표현입니다. 

 

영상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현재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이며 SBS Sports 측은 해당 영상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안경현 해설위원의 멘트가 일부 오인될 수 있는 편집으로 불편하셨을 구독자분들께 사과드린다, 인기구단인 기아의 광주구장 경기가 1순위 해설자에게 주로 배정되어 서운한 심경을 에둘러 표현한 것인데, 긴 멘트가 짧게 편집되는 과정에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죄송하다, 해설위원의 속내를 잘못 해석될 수 있게 편집한 부분과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이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리며 향후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겠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안경현 해설위원의 이같은 광주 비하 논란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하네요ㅠ

예전에도 SBS Sports TV 프로그램 '주간야구'에서 "5년만에 광주 춝장으로 가슴이 부풀어있다"라는 아나운서 소개 멘트에 이어 "여권 가지고 가야 하나 모르겠어요"라고 답변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안경현 해설위원이 과거에도 기아타이거즈에 대해 해설위원으로서 중립을 지키지 않고 특정 구단의 선수를 응원하는 등 이른 바 '안경현 편파어록' 등을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공유할 정도로 비판이 일었던 적이 있다고 하네요~

 

안경현 야구 해설위원은 1992년 2차 2순위 지명을 받아 OB베어스에 입단하였고,

1995년 주전급으로 올라 팀의 한국시리즈 2번째 우승에 기여하였습니다. 

그러나 OB 베어스 선수단 집단 이탈 사건의 주동자로 낙인찍혀서인지 아무튼

2008년 시즌이 끝나고 두산에서 방출된 후 SK와이번스로 이적했습니다. 

2001년, 2003년, 2005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2011년부터 양준혁과 함께 야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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