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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연예

구혜선 안재현 이혼 사건 정리 및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

by 꿍탱 2019.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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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재현 - 구혜선 부부의 이혼 소식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소문났던 구혜선·안재현 부부가 파경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뜻밖의 소식에 많은 사람들은 둘 사이의 일에 대해 궁금증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에 같이 출연한 일이 인연이 되어 연인으로 발전한 후 2016년 5월 결혼했습니다. 결혼부터 둘은 프로포즈를 공개하고, 축의금을 기부하는 등 여러 이슈를 만들었으며 2017년에는 tvN 리얼 예능 ‘신혼일기’를 통해 연예인 부부의 신혼 생활을 공개하였습니다. 최근 인터뷰 등을 통해 조금씩 둘 사이에 대해 팬들의 염려가 커져가던 중 결혼 3년 만에 결혼 생활이 마무리 되어 가고 있음을 공개하였습니다.

            

(사진출처 = 데일리뉴스, TV REPORT)


▷ 구혜선의 1차 문자 공개 

18일 오전 구혜선은 SNS에 둘 사이의 메시지를 공개하고 부부 사이에 갈등이 있음을 알렸습니다.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안재현)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 다음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진실되기를 바라며” 라는 글과 함께 결혼 생활이 위기에 처해 있으나 ‘자신은 이혼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문자의 내용을 보면 두 사람은 이혼에 대해서 이야기가 진행 되던 도중 결별을발표하는 시기 조율 과정에서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안재현은 정확한 시기인 ‘다음 주’를 원했고, 구혜선은 정확한 시기를 정하지 말고 가족들과의 이야기가 끝난 뒤 이혼 절차를 밟으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공개된 문자에 의하면 안재현은 고정으로 출연 중인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측과 논의를 끝낸 상태였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미 그저께 당신이 3일 전에 준 합의서와 언론에 올릴 글을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과 이야기한 상황”이라고 구혜선에게 문자로 말했습니다. 이에 구혜선은 “다음 주 아니고 엄마 상태보고”라며 이혼 자체가 아닌 발표 시기에 동의할 수 없다는 답을 합니다.

      

계속된 문자에서 안재현은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 지금 의미가 없는 만남인 것 같고. 예정대로 진행하고. 만날게 어머니는”이라며 “내가 통화 안 드린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말합니다. 둘 사이에 상황에 대해 전화상으로는 알고 계시지만 대면하여 이야기를 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구혜선은 “만나기로 했다며. 만나면 연락해줘”라며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달라. 서류 정리는 어려운 게 아니다”고 했습니다.

   


구혜선은 이혼 과정에 있어서 안재현이 어머니를 만나 상황에 대해 알리고 이해를 구하기를 원하는 내용으로 답을 했지만 이어진 문자에서 안재현이 “직접 뵙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통화로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답을 하고 이에 구혜선은 감정이 폭발한 모습을 보입니다. 구혜선은 “내 엄마보다 일이 먼저라고?” “그래도 책임져야지. 인정사정없이 굴면 나도 가만있지 않을 거야” “결혼할 때 했던 말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직접 만나서 사죄드려” 등의 답장을 보내는 것으로 둘 사이의 문자 내용은 마무리 됩니다.

   

▷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구혜선의 sns를 통한 급작스러운 행보에 구혜선, 안재현의 소속사 HB 측은 당혹스러움을 표현하며 두 사람이 이혼에 합의했음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HB는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구혜선은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구혜선이 작성한 언론보도용 ‘협의이혼 초안’마저 공개함으로써 둘 사이의 이혼은 합의가 된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HB는 “금일 새벽 구혜선 씨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씨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이혼 합의 과정을 생략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구혜선의 행동은 일방적이며 문제가 있음을 제기했습니다.



▷ 구혜선의 반론 및 2차 문자 공개

구혜선은 소속사 입장에 반론하듯 SNS를 통해 안재현과의 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하였습니다. '오늘 공식 보도자료가 오고갈 것을 예상해 어제 급히 내용을 올렸습니다.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싸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입니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부부 양측이 갖는 이혼 관련 입장 차와 갈등의 골은 깊어 보입니다. 문자 내용을 종합해 보면 둘은 이혼에 합의 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가 남았고, 그로 인해 감정에 앙금이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혼을 하는 부부의 입장에서 좋은 감정만을 남길 수는 없겠지만 더 많은 아픔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이는 부분은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와의 뒷담화를 했다고 하면 밝힌 문자를 통해 느껴집니다. 

구혜선이 2차로 밝힌 문자에서는 '안재현이 대표에게 자신의 뒷담화를 했기에 부부관계의 신뢰를 잃었다.', '이혼 문제를 회사에서 처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내가 회사에서 나가겠다.', '이혼을 하게 되면 용인집의 잔금을 입금해달라.' 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

구혜선이 공개한 2차 문자의 내용에서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와 자신의 뒷담화를 했다는 내용을 통해 HB 문보미 대표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보미 대표는 구혜선과 안재현이 소속된 HB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입니다. 문 대표는 50세의 나이로 엔터테인먼트 대표 외에도 드라마 제작자로서 명성이 높습니다. 드라마계에서 문대표는 '마이더스의 손'이라고 불리는 HB그룹의 2세 경영자 입니다.  그녀는 뛰어난 엔터사업의 안목으로 '별에서 온 그대', '내 딸 서영이', '스카이캐슬' 등을 제작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회사를 한국의 디즈니 같은 그룹으로 만드는 것이 꿈이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그녀는 과거 인터뷰에서 '소속사 배우는 가족이다.'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 누리꾼들의 반응

팬들은 놀라움을 숨기지 못하며 구혜선과 HB측이 내놓은 정보를 통해 내용을 퍼즐 맞추듯 추리해가며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신서유기에서의 안재현의 통화모습, 신혼일기에서 잉꼬부부의 모습을 자랑하던 두 톱스타 부부의 급작스러운 이혼 사실은 충격이며 이슈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톱스타의 이혼은 대부분 '성격차이'라고만 이혼 사유를 밝히고, 조용히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을 일반적입니다. 부부 사이에 폭로전이 시작될 경우 양 측 모두 부담이 되고 추후 연예계 행보에 득이 되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구혜선이 스스로 사건을 확대하는 이런 행보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또한 소속사는 사건을 조용히 넘기기보다 ‘팩트 체크’의 형태로 구혜선의 이혼 초안까지 공개하며 공식적으로 안재현 측 입장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18일 오후 9시에는 구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한 sbs예능 '미운 우리새끼'가 방송 될 예정이며, 예고를 통해 안재현과의 첫키스 에피소드, 시어머니와의 사연 공개 등을 했다고 밝혀졌습니다. 방송 녹화가 약 2주 전에 되었다고 하더라도 구혜선이 이혼 협의 중 방송에 출연해 부부사랑을 과시한 점, 하필 방송 당일 아침에 SNS로 갈등을 폭로한 점은 쉽게 이해되기는 힘든 부분입니다.

팬들과 누리꾼들은 각자의 생각으로 부부의 입장이 되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톱스타 부부의 이혼 사건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 될 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는 SBS '미우새' 측은 “제작진도 구혜선씨 관련 내용을 당일 기사로 알게됐고, 매우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제작 완료된 방송분을 일부 수정, 편집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지는 두 사람의 입장 발표 및 반박 내용 보러가기

안재현 입장발표 및 구혜선의 반박 '섹시하지않은젖꼭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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