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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화제의 연구 결과

혈액검사 한 번이면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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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타카'를 보면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한 인간의 유전 인자를 명확하게 분석하여 특정 질병에 걸릴 가능성과 범죄 가능성, 사망 시점 등을 예측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남자 주인공은 심장 질환에, 범죄자의 가능성을 지니고, 31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진단된 캐릭터로 나와요. 주인공의 동생은 완벽한 유전인자만을 가지게끔 그의 부모가 시험관을 통해 출산하구요.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 중에 하나입니당 ㅎㅎ (주인공이 에단 호크인데다, 리즈 시절 주드 로 모습도 볼 수 있어 눈호강은 덤이쥬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이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혈액 검사 한 번으로 인간의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실제로 나왔다고 해요! 비록 100%에 가까운 정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높은 80%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독일과 네덜란드의 한 연구진이 연구한 결과 혈액검사로 5~10년 내 사망 위험을 80%의 정확도로 예측했습니다. 연구진은 혈액 속에서 조직이나 세포가 대사 과정에서 생성하는 물질 226종을 살펴본 후, 이 중에서 10년 내에 사망 위험이나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14종을 추렸습니다. 

이 대사 물질들을 관찰해보면 체액의 전해질 균형, 염증, 지방과 포도당의 분해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이 물질들은 만성 질환에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환자 개인의 회복력을 좌우합니다. 

연구진은 일생에 단 한 번 혈액 검사가 사망 위험에 대한 의미있는 지표가 될 수 있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의료진도 쉽사리 간과할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이 방법이 임상에 적용해도 무방할 만큼 완벽한 상태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특정 질병의 수술이나 치료 후 예후를 살피거나 겪을 수 있는 위험을 측정하는 방법을 더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근데 사실 이 연구는 넘 보편화되진 않았음 좋겠어요 ㅋㅋㅋㅋ 혈액 검사 후 몇 년 이내에 내가 죽을 거라는 결과가 나오면 너무 절망스러울 것 같아요 사망선고 같은....ㅠ 이 혈액 검사는 연구진이 말했듯 의료진이 간과하기 쉬운 건강 문제를 찾는 등의 의료적 진단 방법으로써의 취지로만 이용되고, 수명 예측은 윤리적 측면을 고려해서 철저히 금지되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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