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귀순 북한병사 오청성 음주운전 귀순이유 과정 총상 치료 논란

2017년 11월 13일 공동경비구역(JSA)를 뛰어 넘어오다 총상을 입고 우리나라로 귀순한 북한병사 오청성. 

당시 북한군이 쏜 총에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에게 수술을 치료를 받은 후 목숨을 건져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었죠~ 

그러다 2018년 1월 알려진 바, 귀순 당시에도 오청성은 북한에서 소주 10여병을 마셔 만취했었고, 음주운전 사고를 내 처벌이 두려워 우발적으로 귀순한 사실이 드러났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9년 12월 15일, 오청성은 서울 시흥대로 근처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이 되었고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청성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모란봉클럽'에 고정 출연 중이었는데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지게 되면서 '모란봉클럽' 제작진 측은 오청성의 촬영 분량을 모두 편집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혀 통편집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귀순 이유]

2018년 1월, 오청성이 북한에서 술을 마신 후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이로 인한 처벌이 두려워 우발적으로 귀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파악됐으며 귀순 당시에도 취중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정보당국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거기다 2018년 11월 17일 일본의 산케이신문 도쿄에서 오청성과 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근무지 밖에서 친구와 문제가 생겨 술을 마신 뒤 검문소를 돌파해버렸는데 다시 돌아가면 처형을 당할 수도 있어 국경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 5월에는 오청성 본인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모란봉 클럽'을 통해 귀순 이유를 밝혔는데요~ 간부의 아내 출산 때문에 급히 차를 태워 나가 목적지에 내려줬는데 차에 문제가 생겨 정비소에 갔더니 우연히 옛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며 식사를 하였다, 그러던 중 친구가 판문점 구경을 가고싶다 하여 친구의 차로 같이 가다가 1차 검문소에서 본인의 차가 아니다 보니 걸렸고, 친구가 술에 취해있어 경비병과 시비가 붙었는데 당시 음주와 폭행에 민감한 때라 붙잡힐 것이 두려워 차를 탄 채 그대로 검문소를 통과하게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귀순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귀순 과정]

2019년 5월 모란몽 클럽에서 밝힌 바 있듯이, 오청성이 귀순을 한 경로는 운전병으로서 판문점을 드나들며 평소 생각하던 계획에 의한 경로였다고 합니다. 지프 차량을 몰고 빠르게 초소 근처까지 접근했지만 지프의 바퀴가 초소 근처의 도랑에 빠져버리면서 어쩔 수 없이 차량에서 내려 마구잡이로 뛰어나갔다고 합니다. 차가 도랑에 빠지게 된 이유는 빼곡하게 심어진 큰 나무들로 인해서 배수로가 가려져 배수로가 있음을 알지 못했고, 지프 차량의 성능을 믿고 후진을 해서 빠져나오려다가 실패하여 어쩔 수 없이 차에서 내려 맨몸으로 귀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활짝 웃는 이국종 교수의 모습(아주 드물게 볼 수 있더라고요..)

[총상과 치료]

판문점을 넘어 귀순하려던 도중 이를 발견한 북한군에게 5발의 총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치료는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에게서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요. 이국종 교수의 브리핑에 따르면,

내장 7군데 이상 파열, 내장이 파열되면서 터져나온 분변으로 주변 장기와 복강이 오염된 상태. 30마리 이상의 기생충이 있었는데 이 중 가장 긴 것은 27cn나 되었다고 합니다. 북한의 열악한 위생과 의료 실태를 보여준 것이죠.. 2차 수술 후 진행된 이국종 교수의 2차 브리핑에 따르면 일반인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며, 항생제 약발이 잘 들어 기생충 문제도 잘 해결됐다고 전했습니다.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심각한 중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국중 교수의 뛰어난 실력 덕분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논란]

귀순 이후 오청성은 한국에서 모란봉클럽에 출연하여 자신의 귀순 일화를 밝히기도 하며 고정 출연하였으며, 탈북민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느 유튜브에 출연하기도 하였는데요~ 이 유튜브에서 오청성은 자신의 성장과정과 북한 군인으로서의 생활, 탈북한 과정 등을 상세히 이야기했다고 해요. 나름대로 한국에 잘 적응하여 살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음주운전이 적발됨으로써 참 대중의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되었네요 ㅠ 

우리 나라는 음주운전에 참 민감한 나라임에도 여전히 음주운전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ㅠㅠ 음주운전은 내 목숨도 위험하지만 다른 사람 목숨까지 해칠 수 있는 살인 미수나 다름없는 행위입니다. 최근 음주운전 관련 법도 강화되었고, 혈중알코올농도 기준도 강화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술 먹기 좋은 우리 나라엔 대리운전 문화도 잘 되어 있으니 꼭 대리 불러서 귀가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