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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정치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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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꿍탱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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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의 세기의 대결로도 유명하죠!

알파고와의 대국이 있는 날마다 뉴스를 챙겨봤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어릴 때부터 이세돌이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왔어서 꽤 나이가 지긋할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단지 몇 살 위인 오빠였다는 거... 충격!ㅋㅋ

 

[이세돌]

- 생년월일 : 1983년 3월 2일

- 출생지 :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

- 키 : 172cm

- 가족관계 : 배우자, 딸1.

아버지(1998년 별세), 어머니, 3남 2녀 중 막내

- 학력 : 중학교 중퇴. (바둑에 집중하기 위해 중퇴했다고 하네요~)

[바둑 프로기사 이전]

이세돌은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서 바둑을 배웠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초등학교 교사로 10년을 근무하셨는데 바둑 아마5단이었다고 해요. 이세돌은 5살 때부터 아버지에게서 바둑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이세돌이 초등학교 1학년 때쯤 아버지와 맞바둑을 두게 되었고, 2학년 때는 아버지를 넘어설 실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새싹부터 달랐네요;;

 

[프로 입단과 그 후]

1995년에 형 이상훈(프로9단)을 따라 입단하였는데 2000년 32연승의 기록을 세우며 점차 두각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형 이상훈은 나날이 기량이 늘어가는 이세돌을 보고 동생을 이길 수 없을 것 같아 은퇴를 하여 동생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었다고 합니다. 지금 이상훈은 바둑팀 감독을 맡고 있다고 해요~ 

이세돌은 입단 이후 많은 바둑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천재 바둑기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세돌 목소리가 좀 특이한데 어릴 때 바둑을 하며 너무 스트레스 받았을 시절, 실어증이 생겼다고 해요. 그 당시 서울에서 형 이상훈과 같이 지낼 때였는데 형이 군입대를 하는 바람에 치료를 제 때 받지 못해 기관지 신경이 마비된 영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세돌 알파고 바둑 대결]

2016년 3월 구글 딥마인드 바둑 인공지능 로봇 알파고와 현직 바둑기사 이세돌과의 세기의 바둑 대결이 벌어집니다. 3월 9일부터 3월 15일까지 총 5 대국이 펼쳐졌습니다. 

알파고는 이전에도 중국 프로 바둑기사 판 후이와 대국을 펼친 적이 있는데 5-0 으로 알파고가 완승을 거두었다고 해요. 이세돌은 그간의 대결 양상들로 볼 때 이세돌 자신이 5-0 혹은 4-1로 알파고를 이길 것으로 자신하였는데, 알파고는 판 후이와의 대결 이후로 엄청나게 성능이 향상되어 막상 쉽지만은 않은 대결이 되었습니다. 

- 1국 3월9일 (패) 

- 2국 3월 10일 (패)

- 3국 3월 12일 (패)

- 4국 3월 13일 (승)

- 5국 3월 15일 (패)

그동안 이세돌이 워낙 세계적으로 막강한 바둑기사였기에 아무리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라고 할지라도 이세돌에게는 상대가 안 되지 않을까라고 모두가 기대했는데~ 세 번째 대국까지 이세돌의 패로 끝나고 나니 그 때 사람들은.. 아 이제 로봇에게 인간이 지는건가... 하고 약간의 충격과 두려움에 휩싸이던 찰나였어요ㅋㅋ

그런데!! 역시나!! 이세돌이 네 번째 대국에서 승을 거두게 됩니다. 그 뒤로 알파고는 중국의 유명한 바둑기사 커제와 또 대결을 펼쳤는데 알파고가 커제에게 완승을 거두었고 은퇴해버리는 바람에~ 

이세돌은 알파고를 상대로 1승을 거둔 최초이자 최후인 유일한 바둑기사로 남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알파고의 바둑 전적이 74전 73승 1패인데 이 1패의 전적이 바로 이세돌이 안겨준 것이지요 ㅎㅎ 

이세돌은 구리에겐 미안하지만(이세돌과 구리는 역사적 대결인 이세돌-구리 10번기 대국을 펼친 적이 있습니다.) 알파고와의 대국이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데 그 중에서도 마지막 다섯번째 대국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인터뷰하였습니다. 보통은 유일하게 1승을 거둔 네 번째 대국이 기억에 남을 것 같은데 패배했던 마지막 대국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 걸 보니 보통 사람처럼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나봅니다^^;

[이세돌 바둑 은퇴]

이세돌은 2019년 11월에 프로기사 사직서를 제출하였고, 이틀 뒤 한국 바둑 인공지능인 '한돌'과 마지막 프로 은퇴 대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총 3번의 대국으로 이세돌은 1승 2패를 하였는데 마지막 대국은 이세돌의 고향인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진행하여 25년 바둑기사로서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이세돌 어록]

이세돌은 짱짱한 실력으로 워낙 많은 승리를 거두었기에 이와 함께 알려진 어록들도 엄청 많은데요~

- (세계 정상급 기사가 이창호, 조훈현, 마샤오춘 9단이 있는데 실력을 생각할 때 좋아하는, 존경하는 기사는 누구냐는 질문에) 다 좋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도 존경하지는 않는다. 아, (좋은 기사에서) 마샤오춘 9단은 빼달라.

- (구리 9단에게 대역전승을 거둔 직후 인터뷰에서) 불리하다보니 이기자는 생각없이 대충 뒀는데 이겼네요.

- (방금 전 대국에서 좀 더 안정적인 바둑을 두는 게 낫지 않았겠냐는 질문에) 싸울 만해서 싸워요. 수가 보이는데 어쩌란 말이에요.

- (어떤 각오로 대국을 시작하느냐는 질문에)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한다.

- 중국에서 열린 대회인데 내가 우승해서 미안합니다.

 (사실 이 어록은 와전된 것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바둑대회에서 1회에서 한국기사가 우승, 2회에서도 이세돌이 우승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일본 대회이니 주최측에서는 일본인이 우승하길 바랄텐데 내가 우승한 것이 미안하다, 다음 대회에서는 내가 아니라면 일본인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한 것이 진짜라네요~)

-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요. (이 말도 사석에서 했던 얘기가 와전된 거라고 본인이 밝혔다네요^^;)

- (구글로부터 100만달러 대국을 제안받은 뒤) 명색이 구글인데 100만 달러는 조금 적은 것 아닌가?

- (알파고와의 세번째 대국에서 패배가 확정되자) 인간이 진 게 아니라 이세돌이 진 것. 

- (알파고와의 네 번째 대국에서 승리 후) 한 판을 이겼는데 이렇게 축하를 받아본 건 처음인 것 같다. 3승을 하다가 1패를 했으면 좀 아프지 않았을까 싶은데, 3패를 하다가 1승을 하니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 이 1승은 정말, 전에도, 앞으로도 바꾸지 않을,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1승이다.

- (알파고와의 네 번째 대국 승리 후 78수의 묘수에 대한 질문에) 그 수를 둔 이유는, 그 수밖에 없었다, 그 장면에서. 다른 수는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보이지가 않아서...

- (알파고와의 대국 3일 전) 제가 한 판을 지느냐, 5-0이냐 4-1이냐 이런 정도의 승부로 예측합니다. 

(아마도 이전의 알파고와 판후이의 대결을 보고 알파고의 수준이 높지 않다고 생각했던 듯 합니다.)

- 히카루의 바둑에 나오는 그 바둑 귀신이요? 에이, 그거 별거 아니더라구요. 그때는 초읽기도 없었는데, 얼마든지 이길 수 있어요.

- 비금도 인구 몰라요. 내가 뭐 면장도 아니고.. 

 

비교적 직설적이고 자신만만한 인터뷰를 한 적이 많은 것 같아요~ 자칫 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이세돌의 실력이 실제로 출중하니 다 맞는 말이라 수긍할 수밖에 없다는 ㅋㅋ 

다만,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이전보다 성격이 더 부드러워지고 알파고와의 대결 이후에도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세돌 오마이걸 라디오스타 집사부일체]

얼마 전 방영된 집사부일체에서 이세돌은 아이돌 걸그룹 오마이걸의 대단한 팬이라고 밝혔고, 오마이걸과 영상통화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마이걸과 영상통화를 하게 해주었다고 이세돌은 애제자에게 거는 선물로 자신이 30년 동안 사용한 바둑판을 주었습니다. 바둑과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 봐도 이세돌의 30년 바둑판은 좀 아깝더라는.. 

13일 방영 예정인 라디오스타에서 이세돌이 그토록 좋아하는 오마이걸과 만난다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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